좋은그림들/외국의화가의 작품

John White Alexander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1897

조용한ㅁ 2008. 5. 7. 12:19
 

 

 

 

 

John White Alexander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1897

 

Hant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1867, Oil on canvas

 


 

 

 

「이사벨라는 부유한 상인의 딸이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두 오빠들과 살았는데, 그들은 이사벨라를 부자와 결혼시켜 지참금을 챙길 속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이미 집에 도제로 들어와 있던 로렌초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빠들은 로렌초 때문에 자신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해 로렌초를 숲속으로 데려가 죽인 후 그 시체를 땅에 묻어버리고 이사벨라에게는 로렌초가 피렌체에 심부름을 간 것으로 말한다.

 

그리고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로렌초를 걱정하는 이사벨라에게 오빠들은 그가 그곳에서 다른 여자들을 만나 돌아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로렌초를 잊으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이사벨라에게 어느 날 로렌초의 유령이 나타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과 자신이 묻힌 곳을 알려주었다.

 

이사벨라는 단숨에 숲으로 달려가 조그만 칼로 땅을 파서 로렌초의 시체를 꺼낸 후, 그의 시체를 숲 속에 내버려 두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사벨라는 로렌초의 목을 잘라 집으로 돌아온다.그리고 이사벨라는 그 머리를 항아리에 넣고 흙과 이끼를 덮은 후  바질<사랑의 상징> 씨를 뿌렸고 이사벨라가 매일매일 흘리는 눈물로 바질은 자라났다.

 

이사벨라가 바질 항아리를 부여잡고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걸 본 오빠들은 실성한 이사벨라가 부유한 집으로 시집까지 못할까봐 걱정한다. 그래서 오빠들은 이사벨라 몰래 바질 항아리를 훔쳐내어 항아리를 깨뜨렸는데, 항아리에서 로렌초의 머리가 굴러나오자 크게 놀라며 자신들이 저지른 범행이 알려질까 두려워 급히 마을에서 도망쳤다. 그 후, 이사벨라는 잃어버린 항아리를 찾지 못하자 로렌초를 그리워하며 슬픈 노래를 부르며 서서히 죽어갔다고 한다.」

 

 

 

Tag
John White Alexander , 출저 블로그 美.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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