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아름다운 고백/유 진하

조용한ㅁ 2008. 5. 9. 11:08

 

 

 

 

 

 

아름다운 고백     유 진하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날


꽃잎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 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내 마지막 한마디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고백하겠습니다..

 

 

 

 

 

 

 

 

 

 

 

 

 

 

 

rmfldna 080506 

 

 

 

 

 

 

 

 

 

 

 

 

 

 

 

 

 

 

내 영혼이 / 테네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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