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가을빛 편지 / 박 소 향

조용한ㅁ 2008. 9. 26. 22:16

 


    가을빛 편지 / 박 소 향



    밤에 흐르는 강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숱한 별들의 사연마저 몸속 깊이 감추고 혼자 숨죽여 울뿐 그대여 가을이 더 붉어지면 생각하라 깊은 사랑일수록 왜 침묵의 긴편지를 저 강에 쓰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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