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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피사로...인상파전

조용한ㅁ 2009. 1. 17. 02:24
 

 

 

Camille Pissarro_Autumn,Morning Mist, Eragny sur Epte

 

 

아람미술관

 

2009. 1. 6(화) ▶ 2009. 3. 25(수)

412-81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6 | T.031-960-0180

www.artgy.or.kr

 

 

Camille Pissaro_The Tuileries Gardens, Rainy Weather

 

 

인상파의 거장 카미유 피사로는 유화, 수채화, 동판화, 석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면서 인상주의를 밀고나왔고 이를 완성시킨 인물로 근대의 화단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는 8회에 걸친 인상파전에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품한 유일한 화가로, 그의 전원 풍경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틈틈이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여, “대지의 화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바르비종파와 밀레를 계승한 성실한 화가였던 그는 74년 생애 전반에 걸쳐 고귀하고 정열적으로 최후까지 그림을 제작했다. 피사로는 25세가 되던 해, 화가를 꿈꾸며 파리로 나와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본 바르비종파의 작품에 감명을 받아 코로, 쿠르베, 밀레, 도비니를 스승으로 섬기며 독자적인 예술을 확립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코로를 비롯하여 바르비종파의 화가들과 꾸준하게 인간관계를 맺어왔다.

한편 피사로는 교육자로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잔느는 피사로에 대해 “내게 있어 아버지였다. 그는 배울 가치가 있는 사람이자 전능하신 신과도 닮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피사로는 5명의 아들들에게 직접 그림을 가르쳤으며, 이들은 ‘에라니파’라는 유파를 형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고 특히 장남인 뤼시앵 피사로는 영국에서 인상파의 보급에 공헌했다.

이 전시회는 피사로가 영향을 받은 코로, 밀레의 작품을 비롯하여, 카미유 피사로를 중심으로 뤼시앵, 페릭스, 뤼드빅 등 피사로家의 유화 또는 소묘, 판화를 가지고 피사로의 다양한 업적과 인간적 면모를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