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pop&new age...

사랑하는 친구에게

조용한ㅁ 2009. 1. 22. 11:16

 

Песня о друге
Вахтанг Кикабидзе

가슴에 강을 묻고 사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랴
바람 불 때 마다 통증이 일렁이고
너의 사소한 몸짓에도
나는 온몸이 아프다.
가슴 깊숙히 바람이 잠든 날은
또 얼마나 두려운가....
청결한 햇살 한줌 꿈꾸며
내가 달려온 길
너야 밟지 않겠지만
강 건너 불빛은 언제나 침착하게
어둠의 끝까지 사르고,
불빛이 이미 불빛이 아닌 시간까지
내가 유폐되어야 할 불면은
얼마나 남았는지....

 

노래: Вахтанг Кикабидзе (바흐딴그 끼까비졔)
제목: Песня о друге (삐스냐 아 드루기= 친구에게 보내는 노래)

 
목소리 5


가슴에 강을 묻고 사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랴

바람 불 때마다
통증이 일렁이고
너의 사소한 몸짓에도
나는 온 몸이 아프다

가슴 깊숙히 바람이 잠든 날은
또 얼마나 두려운가

청결한 햇살 한 줌 꿈꾸며
내가 달려온 길을
너야 밟지 않겠지만

강 건너 불빛은
언제나 침착하게
어둠의 끝까지 사르고

불빛이 이미
불빛이 아닌 시간까지
내가 유폐되어야 할

불면은 얼마나 남았는지


詩          김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