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떠나보낸 밤 / 杜宇 원영애

조용한ㅁ 2009. 2. 8. 11:51
떠나보낸 밤 / 杜宇 원영애


목련꽃핀 그 화사한 밤
청자 빛 찻잔에
우린 달빛

주저앉은 달그림자
두 손으로 받혀
숨 멎을 듯 그리워
이우는 밤
인연으로 적셨던 입술에

꽃 지는 소리
꽃 지는 소리
서럽게 꽃 지는 소리.


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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