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곡

푸른 봄날엔 (홍금자 작시, 이일찬 작곡, 피아노 권경순)

조용한ㅁ 2009. 3. 2. 09:59
푸른 봄날엔 (홍금자 작시, 이일찬 작곡, 피아노 권경순)




강물이 강물이 몸을 푸는 봄날이면
잃었던 젊은 날 추억의 조각들
시린 손등 위로 사랑처럼 얹히고
향기로운 풀꽃으로 피어나네
강물이 몸을 세워 일어서면
잃었던 손가락 손가락 약속의 반지
어쩌면 강가에서 찾을지도 몰라
새빨간 그 아픔 그 아픔 아물 것 같네
발끝까지 저린 내 그리움이여
푸른 강이 풀리는 강가로 오라
새빨간 그 아픔 그 아픔 아물 것 같네
발끝까지 저린 내 그리움이여
푸른 강이 풀리는 강가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