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조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퇴계 이황

조용한ㅁ 2009. 3. 31. 08:58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步섭中庭月진人   梅邊行요幾回巡
 
夜深坐久渾忘起   香滿衣巾影滿身  

섭(足+攝의 오른쪽,나막신 섭) 진(走+珍의 오른쪽,좇을 진)

요(堯자에 책받침 변,두를 요)

뜰을 거니로라니 달이 사람을 좇아오네.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

옷 가득 향기 스미고 달그림자 몸에 닿네.

글 / 퇴계 이황

'아름다운글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오현/ 아득한 성자 외.....  (0) 2009.07.02
낙 화/조 지훈  (0) 2009.06.05
사미인곡(思美人曲)  (0) 2009.04.23
황조가(黃鳥歌)  (0) 2008.10.15
다정도 병인양하여....  (0)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