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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중탐매(雪中探梅) (1) 근 현대 작품

조용한ㅁ 2009. 5. 23. 14:54

探梅 매 특별展

-림으로 피어난 매화 -

         2009년 1, 22 ▶ 3, 29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1 . 2

 

   1 전시 - 대 작품

 

 눈(雪) 속에 매화를 부르다

 

매화꽃은 가장 일찍 피어 꽃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화괴(花魁), 백화괴(百花魁), 화중군자(花中君子), 장원화(壯元花)라 부른다.

추운 겨울에 피어 동매(冬梅), 눈 속에 피어 설중매(雪中梅),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조매(早梅), 봄에 피어 춘매(春梅)이다.

봄을 알려주어 제일춘(第一春), 동방제일춘(東方第一春), 일지춘(一枝春),

일지춘색(一枝春色), 식춘(識春)으로도 부른다.

 

소동파(蘇東坡)는 매화를 얼음 같은 맑은 몸과 구슬처럼 깨끗한 골격을 지녀

빙혼옥골(氷魂玉骨)로 불렀다.

설중군자(雪中君子), 얼음의 자태와 옥의 피부도 매화를 이르는 말이다.

 

서거정(徐居正)은 매화를 기품이 천지의 빼어남을 닮았고,

마음은 눈과 얼음처럼 정결하여 화중성(花中聖)이라 하였다.

 

오랜 친구, 맑은 친구, 세외가인(世外佳人)도 매화의 인품을 말 한 것이며,

학문을 좋아하여 호문목(好文木)으로도 부른다.

 

-특별전의 글 에서 옮겨옴- (원제는"매화를 부르다" 이다)

 

 

 설월천산 (雪月千山)

박일구(1969 ~ )  -디지털 프린트- 

 

 매화춘절 (梅花春節)

박일구 (디지털 프린트)

 

매화를 찍은 흑백사진에 옛 시 구절을 써 내려가

문인화의 시,서,화 삼절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신매화도

이이남(1969 ~ )   -미디어 설치-

 

이 작품은 영상을 조작하는 첨단과학과 고전의 만남이라는 화두에서 시작한다.

액자틀이나 병풍으로 위장된 LCD 모니터 속에서 일어나는 영상 작업이라는 점에서

비디오 아트의 형식과 닮은 점이 많다.

 

 

달항아리 풍경

이이남  - 미디어 설치 -

 

 

A  blow  off  day-meet

권기수(1972 ~ )  - 켄버스에 아크릴릭 -

 

 

항아리와 매화

서미라 (1968 ~ )  - 켄버스에 유채 -

 

이른 봄

새벽에 매화를 그리다.

섬진강 줄기따라 걷다 만난

매화마을의 인상을

항아리와 고매로

표현 하였다.

 

 

 매화

차규선(1968 ~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매화

차규선  - 캔버스에 혼합재료 -

 

 꽃시절

정희승(1963 ~) - 캔버스에 아크릴 -

 

 

달과 매화

한희원(1955 ~ )  - 캔버스에 유채 -

 

달과 매화

한희원

 

도산의 달밤에 매화를 읊다 - 이 황 -

 

홀로 산창에 기대어 서니 밤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오르네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이 이니

맑은 향기 저절로 뜰에 가득 차네.

 

 

뜰을 거니노라니 달이 사람 쫓아오네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

옷 가득 향기 스미고 달 그림자 몸에 닿네. 

 

 

 달빛 매화

송필용(1958 ~ )  - 캔버스에 유채 -

 

바람과 매화

이구용(1967 ~ )  - 종이에 색 -

 

바람과 매화

이구용

 

월야관매 (月夜觀梅)

허달용(1963 ~ )

 

 산청 단속사 정당월매

이효신(1957 ~ )  - 종이에 먹 -

 

 

 탐매도(探梅圖)

아산 조방원(1926 ~ )

 

 

 눈 속에서 매화를 찾다 (雪中探梅)

위진수(1974 ~ )

 

 

달항아리와 매화

조용식 (1968 ~ )

 

 

 청매도(靑梅圖)

홍석창(1941 ~ )

 

 

홍매 

홍석창

 

 

암향부동(暗香浮動)

임남진(1970 ~ )

 

 

매화도

서기문(1969 ~)

 

희보춘선(喜報春先)

서기문 

 

 

 

 작품 해설과 경청

  

- 현대미술의 매화-

 

오랜 동안 우리 그림의 중요한 화재가 되어왔던 매화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화가들의 그림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매화의 성정을 흠모하고 아끼는 마음은 고금이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옛 그림에서는 매화에 얽힌 고사의 뜻을 담거나 매화 자체를 상찬하고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면, 오늘날 미술에 등장하는 매화는 복잡해진 현대미술만큼이나

그 쓰임과 의미, 그리고 모양새가 보다 폭 넓게 나타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도 전통적인 화법을 따르는

작가들의 그림에서부터 유화를 비롯한 서양화법에 의한 그림,

나아가 사진과 영상 매체를 사용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식과 표현을 두루 선 보이고 있다.

 

(전시실 내부의 글에서 일부 발췌)

 

야설(夜雪) 

 

 

 

 

 

 

 

 

출처 : 취월당 유람록(醉月堂 遊覽錄)
글쓴이 : 茶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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