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패다가 도끼로 발등을 찍어 버렸다
피가 솟고 시퍼렇게 발등이 부어올랐으나 울지는 않았다
다만 도끼를 내려놓으면서 가을을 내려놓고
내 사랑을 내려놓았다
T.S. Nam(남택상) / Bilitis(빌리티스)
'아름다운글 > 정호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제비꽃/정호승 (0) | 2010.04.26 |
---|---|
어떤사랑 외.... (0) | 2010.04.01 |
[스크랩]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 정호승 (0) | 2010.03.31 |
가시 / 정호승 (0) | 2010.03.18 |
정호승시 모음 (0) | 2009.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