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는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방아를 찧는 모습이 보인다고
누가 영자한테 이야기를 했겠죠?
어젯밤
집에 들어가서 천체망원경을 거치해놓고
정월대보름달을 뚫어지라 들여다봤을겁니다
갑자기 날아온 순진한 영자의 멧세지
* 쪽지내용
토끼가 왜 안와?
집앞에 달이 환이 있는데 이젠 귀도 없어졌어
왜그러지?
구름도없는데
은어 채팅해서 물어봤더니 오는시간은 모른다네
우봉이가 알텐데 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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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쟈 : 아이구 멍청아
아리랑 : 웬 멍청이? 내가? 책에도 있어
그쟈 : 미쳐~
아리랑 : 거짓말이야? 그럼 너네 둘다 죽을줄알어
눈 빠지게 들락거렸는데 은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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