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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수필.기타

몸숙의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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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령 나이를 먹어도
    풋풋한 시원의 풍경을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몸속의 난로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과 같아서
    그다지 춥지 않게 늙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이유로
    귀중한 연료를 모아두기 위해서라도
    젊을 때 열심히 연애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 한다
    돈도 소중하고 일도 소중하지만
    진심으로 별을 바라보거나
    기타 소리에 미친 듯이 끌려들거나 하는 시기란
    인생에서 극히 잠깐밖에 없으며
    그것은 아주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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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라디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