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f Anderson by Carl Van Vechten (1940) Deep River 콘트랄토(Contralto) 마리안 앤더슨 지친 인생들을 위로하는 평화의 영가 / 개척자의 길 요근래 몇년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의 유명 성악가들의 무대를 보면, 유달리 흑인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제시 노만, 캐슬린 배틀, 바바라 헨드릭스 등이 있었는데, 그녀들은 모두 미국의 흑인들이다. 그 외에도 지난 30여년간 세계 오페라계에 군림한 흑인 프리마돈나들로는 레온타인 프라이스를 위시하여 그레이스 범브리, 셜리 버레트, 신시아 헤이먼, 마르티나 아로요, 레오나 미첼, 데니스 그레이브스 등이 있었으며, 지금 최고의 소프라노로 떠오르는 젊은 미셀 크라이더도 흑인이다. 그러나 흑인이 클래식 연주회장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50여 년도 되지 않은 일이며, 그것은 마리안 앤더슨 이라고 하는 한 위대한 여성에 의해 참로힘들게 개척된 길이었다.
테너 Jan Peerce, 소프라노 Renata Tebaldi,
Deep River (깊은 강) / 콘트라 바스(contra bass)연주 The Program for the Lincoln Memorial Concert, April 9, 1939 한사람을 위한 연주, 하지만 항상 사람들을 돕고 웃음을 잃지 않은 그녀는 어디서나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다.연주여행에서 만난 한 아르바이트 여학생이 그녀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사인을 하며 앤더슨이 학생에게 “오늘 저녁 음악회에는 오실 거죠?”라고 물었더니, 학생은 돈이 없어 못간다고 대답했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아베 마리아'를 불러주었다. 그녀는 항상 가난했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
출처 : 추억은 영원히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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