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요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얘기

조용한ㅁ 2010. 7. 29. 20:50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