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그림들/외국의화가의 작품

Jean-Baptiste-Camille Corot

 

Jean-Baptiste-Camille

Corot
French Barbizon School painter & draftsman

born 26 July 1796 - died 22 February 1875

 

 

 

Le Toilette
Oil on canvas, 1859
Public collection

 


 

The Baptism of Christ
Oil on canvas, 1845-1847
Church of Saint-Nicolas-du-Chardonnet

 

 

 

Woman with a Pearl
c. 1858-68

 

 

 

 

Les Petits Denicheurs
Oil on canvas
28
1/4 x 39 1/2
inches (71.8 x 100.6 cm)
Private collection

 

 

A Shady Resting Place
Oil on canvas, 1873
18
1/2
x 15 inches (46.99 x 38.10 cm)
Public collection
 

 

  

Orpheus Leading Eurydice from the Underworld
Oil on canvas, 1861
Museum of Fine Arts, Houston

 

  

 

 

릴케는

위대한 시편 "두이노의 비가 1" 에서 이렇게 전율하며 읊조리고 있다.

 

내 울부짖은들 천사의 열 에서 누가

들어주랴. 설혹 한 천사가 있어 갑자기

나를 가슴에 껴안는다 해도, 그 힘찬 존재 때문에

나는 사라지고 말리라. 왜냐하면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가까스로 견딜수 있는 무서움의 시작에 불과 하므로. 

 

 

아름다움이란 무서움의 시작이었다.

오르페우스 Orpheus, 그의 황홀한 수금(하프)의 음률도,

신부 에우리디케의 아름다움도 전율의 시작이다.

 

오르페우스는 뮤즈의 여신인 칼리오페와 트라키아의 왕인 오이아그로스 사이의 아들이다.

그가 아폴론 신으로부터 선물 받은수금을 연주하며 뭇 나무와 산짐승이 모여들어 그 뒤를 따랐고,

바위도 그 음악에 따라 어깨를 들썩였으며, 강물까지도 그 방향을 바꾸어 모여들었다.

 

그는 아름다운 에우리디케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날 그의 신부 에우리디케는 독사에 물려 홀연히 지하의 세계,

 황천의 객이 되고만다.

 

황량한 이승을 떠돌며 슬퍼하던 오르페우스는 용기를 내어 지하의 세계로 아내를 찾아 떠난다.

그의 수금 소리는 황천의 뱃사공 카론과 괴견 케르베로스를 홀렸고,

고문을 당하고 있던 망자들의 고통도 잊게 만든다.

지하의 왕 하데스와 왕비 페르세포네도 감동하여 마침내 이 위대한 예술가의 아내를 돌려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 조건을 다는 것을 잊지않는다. "뒤돌아 보지마라"

 

신화와 전설속에서,

또 우리의 어두운 무의식 속에서 반복 강박처럼 끊임없이 재생되는 저 저주스러운 주문.

왜 뒤돌아보아서는 안 되는 것일까?

 

땅 위에 오르기 전 오르페우스는 기어코 뒤돌아보게 되고,

그의 아름다운 아내는 어둠 속으로  영영 사라지고 만다.

 

오르페우스의 슬픈 신화는 그의 후예가 되는

수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여 끊임없이 시와 그림과 영화로 재생된다. 

 

코로의 "지하 세계로부터 에우리디케를 이끄는 오르페우스"는

이신화를 소재로 한 그림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몽환적이며, 그리고 불길하다.

 .

.

.

오르페우스를 그린 이 그림은

빛에 의하여 변조되는 미묘한 색조와 시정으로 가득 찬 몽환적 분위기를 잘 보여 주고 있다. 

 

 

 

 

Morning, the Dance of the Nymphs
c. 1850Oil on canvas
 38 1/2 x 51 1/4 in.
Musée du Louvre, Paris

  

 

 

그의 작품은 부드러운 색조를 이루면서 풍경에 시정과 음악을 부여하고 있다.

.

.

.

그림은 온통  초록색이다.

미묘하고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초록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물들어 보라.

초록은 식물의 세계다.

식물은 대지의 힘이요.

대지의 몽상이다.

 

코로의 그림 속에 나오는 나무들은 마치 땅이 꿈꾸는 몽상인듯 그야말로 피어 오르지 않는가.

녹색 식물은 가장 근원적인 생명이다.

물과 빛이 식물 속에서 만날때 생명의 색인 초록이 합성된다.

인간의 생명 또한 그 가장 밑바닥에서는 식물성인지도 모른다.

 

식물성으로서의 초록은 또한 여성의 색이기도 하다.

인도의 여신이며 신적인 모성을 상징하는 타라는 초록빛이다.

여성 기독교 신비가인 힝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 의 환영 속에서

창조력을 품고 있는 신의 어머니는 가장 짙은 초록빛 처녀로 나타난다.

그것은 또 에우리디케의 색이다.

.

.

.

"아침, 님프들의 춤"에는 초록과 여성의 융합이 황홀한 춤으로표현되고 있지 않은가.

지하세계, 혹은 땅의 끝, 코로가 온통 초록으로 그려내고 있는

대지의 심연과 거기서 잠든 여성이란 다름아니라

생명의뿌리로 이어지는상징이다.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서는 오르페우스의 지하여행이란

어쩌면 생명의 뿌리를 찾아 나선 순례가 아닐까.

.

.

.

그러나 그 뿌리는 땅속 어디에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

.

 

  

 이성희의 "미술관에서 릴케를 만나다" 중에서 발췌

 

 

 

 

 

Souvenir of Ville d'Avray
Oil on canvas, 1872
Mus? d�rsay, Paris

 

 

 

Arleux-du-Nord, the Drocourt Mill, on the Sensee
Oil on canvas, 1871
Public collection

 

 

 

Saint-Nicholas-les-Arras; Willows on the Banks of the Scarpe
Oil on canvas, 1871-1872
18
3/8
x 15 inches (46.7 x 38.1 cm)
Public collection

 

 

Morning by the Water
Oil on canvas, 1870-1873
Public collection

 

 

 

Old Bridge at Limay, on the Seine
Oil on canvas, c.1870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os Angeles

 

 

 

Goatherds on the Borromean Islands
Oil on canvas, c.1866
Mus? des Beaux-Arts, Caen

 

 

 

Nantes - the Cathedral and the City Seen throuth the Trees
Oil on canvas, 1865-1869
Mus? des Beaux-Arts, Reims

 

 

 

The Happy Isle
Oil on canvas, c.1865-1868
Mus? des Beaux-Arts, Montreal

 

 

 

Wooded Peninsula
Oil on canvas, 1865-1868
Public collection

 

 

 

Large Sharecropping Farm
Oil on canvas, c.1860-1865
21
5/8 x 31 3/4
inches (55.2 x 80.8 cm)
Public collection

 

 

First Leaves, near Nantes
Oil on canvas, c.1855
Carnegie Museum of Art, Pittsburgh

 

 

 

Un ruisseau sous bois [Stream in the Woods]
Oil on canvas, c.1855-1860
23 x 17
3/4
inches (58.42 x 45.09 cm)
Public collection

 

 

The Destruction of Sodom
Oil on canvas, 1843-1857
Metropolitan Museum of Art, Manhattan

 

 

 

Landscape, Setting Sun
Oil on canvas, 1840
La Cour d'Or, Mus?s de Metz

 

 

 

Diana Surprised at Her Bath
Oil on canvas, 1836
Metropolitan Museum of Art, Manhattan

 

 

 

Fontainebleau, 'The Raging one'
Oil on canvas, c.1830
Public collection

 

 

 

La Cervara, the Roman Countryside
Oil on canvas, c.1830-1831
Cleveland Museum of Art, Cleveland

 

 

 

The Roman Campagna in Winter
Oil on canvas, c.1830
Chrysler Museum of Art

 

 

 

Honfleur - Calvary on the Cote de Grace
Oil on panel, c.1829-1830
Metropolitan Museum of Art, Manhattan

 

 

 

Civita Castelland - Buildings High in the Rocks
Oil on paper laid down on canvas, c.1826-1827
Public collection

 

 

 

Rome - View from the Farnese Gardens, Noon
Oil on paper laid down on canvas, 1826
Mus? du Louvre, Paris

 

 

 

View in the Farnese Gardens
Oil on paper mounted on canvas, 1826
9
5/8 x 15 3/4
inches (24.5 x 40.13 cm)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Gisors, Riviere Bordee D'arbres
Oil on canvas
24
1/4
x 20 inches (61.6 x 50.8 cm)
Private collection

 

 

Landscape with a Lake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Le Joueur De Flute Du Lac D'Albano
Oil on canvas
32 x 25
7/8
inches (81.5 x 66 cm)
Private collection

 

 

Le Monastere Derriere Les Arbres [The Monastery Behind the Trees]
Oil on cradled panel
15
5/8 x 21 5/8
inches (40 x 55.2 cm)
Private collection

 

 

Les denicheurs Toscans
Oil on canvas
29
1/2 x 25 1/2
inches (75 x 65 cm)
Private collection

 

 

Woman Reading in a Landscape
1869
 

 

 

 

Saint-Quentin-Des-Pres(Oise), Pres Gournay-En-Bray
Oil on canvas
17
1/8 x 12 3/4
inches (43.8 x 32.7 cm)
Private collection

 

 

 

 

Jacques Offenbach
Orpheus in the Underworld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

 

 

 코로 Jean-Baptiste-Camille Corot (1796-1875)

프랑스파리에서 태어난 코로, 이탈리아로 유학하고 파리로 돌아온 그는 

프랑스 곳곳과 영국,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낭만주의에도 사실주의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 한다. 

그의 예리한 자연 관찰과 확실한 유화 기법은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carlas

 

'좋은그림들 > 외국의화가의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하는 여인   (0) 2013.02.21
Kate Peruigini  (0) 2013.02.21
Fragonard  (0) 2013.02.12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0) 2013.02.11
Berthe Morisot  (0)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