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철학자의 나무" 전시회
From 개인평
동양의수묵화나 극사실적인 펜화와 같은 강한 흑백의 대비, 수직선과 수평선의 구도, 여백과 원근을 세심하게 강조하는
마이클 케나의 한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50점의 풍경 사진들
작가가 2007년 강원도 월천리 솔섬을 촬영하여 솔섬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솔섬 근방에 LNG생산 기지를 짓겠다고 계획이 발표됐을 때 사진작가들과 시민단체가 솔섬 보존 운동에 나섰는데,
솔섬은 보존하고 솔섬 뒤 모래톱 일대에 공장을 세우겠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자연스러운 솔섬의 경치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자칭 아날로그 사진가라는 마이클 케나는 필름카메라를 쓴다고 하며
예날 카메라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며, 디지털 카메라는 예술 같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장기 노출 기법을 쓰는 간결한 마이클 케나의 나무를 주제로 한 사진들은 모두 소품들이다.
From 공근혜 갤러리
강원도 삼척의 솔섦을 살린 영국작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지 있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의 개인전 <Philosopher's Tree 철학자의 나무>가
2월 12일 토요일부터 삼청동으로 신축 이전한 공근혜갤러리에서 작가 사인회와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80년 초기 작품부터 2010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촬영한 풍경 사진들 가운데
나무와 관련된 사진만을 모아 구성한 전시로,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유럽과 미대륙에 걸친
다양한 나라의 독특한 분위기를 미니멀한 시각으로 포착해낸 50여 점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솔섬" 사진을 비록하여 이번에 전시되는 50점의 흑백 사진들은 컬러사진이 근접할 수 없는 흑백의 부한하고 아늑한 깊이감이
동양화의 수묵화에서나 느껴볼 수 있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다.
"단순하고 담백하게 살아가는 나무처럼" 살기 원하셨던 법정 스님처럼 마이클 케나의 이번 한국 개인전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가 "철학자의 나무"가 되어 따뜻하게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년에는 이번 공근혜갤러리가 개인전을 시작으로, 4월 모스크바 현대미술관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리며,
2012년 하반기, "KOREA" 시리즈를 한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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