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억원에 팔린 피카소의 ‘꿈’
★*…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 의 1932년작 ‘꿈(Le r<00EA>ve)’이 1억5500만 달러(약 1720억원)에 팔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언(57)이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으로부터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2011년 카타르 왕족이 2억5900만 달러(약 288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폴 세잔의 ‘카드 놀이를 하는 사람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미술품 거래 가격이다. ‘꿈’은 2010년 5월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누드, 녹색잎과 상반신’(1억650만 달러)의 거래가를 넘어서며 피카소 작품 최고가도 경신했다. [정종훈 기자], [블룸버그]
파블로 피카소
죽음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싶다.
-피카소의 臨終言-
2011년 카타르 왕족이 2억5900만 달러(약 288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폴 세잔의 ‘카드 놀이를 하는 사람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미술품 거래 가격이다. ‘꿈’은 2010년 5월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누드, 녹색잎과 상반신’(1억650만 달러)의 거래가를 넘어서며 피카소 작품 최고가도 경신했다. [정종훈 기자], [블룸버그]
파블로 피카소의 꿈
피카소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화가이다.
그는 93세로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법과 양식을 추구하였다.
그처럼 다양한 화풍과 장르를 넘나든 화가도 드문데
이는 그의 천재성과 더불어 사랑의 열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한다.
피카소는 그의 연인이 바뀔 때마다 작품에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였고
그 표현 방식 또한 모두 달리 그려졌다.
그의 삶에 있어서 이 같은 사랑의 열정이야말로
바로 창조의 근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피카소는 일생을 통해 7명의 여인들과 동거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남겼으며,
성적 욕망을 다룬 관능적인 작품들도 다수 남겨 최근 파리에서는
「피카소 에로틱」(Picasso Erotique)전이 열리기도 하였다.
<꿈>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여인은
바로 피카소의 네 번째 연인 마리 테레즈이다.
피카소는 1927년 첫째 부인 올가에게서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에
이 여인을 만났는데, 당시 테레즈는 불과 17살이었다.
피카소는 올가와 결혼한 뒤 귀족층과 어울려 파티를 즐겼으며
40대 이후에는 그림들이 파격적 가격으로 팔려 나감으로 점차 거부가 되어 갔다.
그리하여 마리 테레즈를 만날 즈음에 그의 그림 값은 부르는 것이 값이 될 정도였다.
러시아 귀족 출신이었던 올가는 1921년 아들 파울로를 낳은 후,
유모, 요리사, 하녀, 운전사 등을 두어 점차 더 사치스런 생활을 했고,
피카소는 올가의 지나친 상류 사회 생활에의 집착으로
갑갑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1924년부터 불기 시작한 초현실주의 문학 운동에 대한
피카소의 관심은 안정된 생활의 분열을 촉구하였다.
이러한 때에 피카소는 우연히 금발 머리의 젊고 아름다운 한 처녀,
마리 테레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그리스 고전 조각에서 볼 수 있는
똑바른 콧날과 푸른 회색 눈을 가진 아주 이상적 미인이었다.
테레즈는 피카소가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했을 때,
당시 이미 유명한 화가였던 그를 알지 못할 정도로 미술에는 문외한이었으며
대화가 통하는 상대는 못되었던 듯 하다.
그러나 피카소는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6개월 동안 구애하였으며
결국 자신의 집 근처에 비밀리에 거처를 마련하여 그 후 몇 년간
열정적으로 이 여인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렸다.
어린 테레즈는 순종적이고 희생적이었다고 전하는데,
이러한 그녀의 특성을 드러내는 듯이 피카소는 독서를 하거나 잠들어
피카소에게 시선을 맡긴 테레즈의 모습을 즐겨 그렸다.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인데, 꿈을 꾸는 여인의 모습에서
평온함과 긴장의 이완을 느낄 수 있다. 그
리고 얼굴과 몸에서 푸른빛과 연분홍빛을 의도적으로 절반씩 사용한 것은
현실과 꿈이라는 두 세계를 표현하려고 한 의도가 아닐까 한다.
피카소가 그린 다른 여인들에 비해 마리 테레즈를 묘사한 작품들은
이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격정적이며
분석적인 다른 인물 표현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여기서도 인체를 해부하듯이 파악하여
표현하는 방식이 일부 엿보이기도 한다.
한 방향에서 바라보는 대상의 모습의 재현보다는 대상의 다양한 모습,
특성들을 한 화면에서 드러내고자 한 의도를
얼굴의 배치나 부분적으로 분리하여 그려낸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분석적인 표현보다는 평면적이며
아름다운 채색의 효과가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율동미를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 시기는 피카소가 마리 테레즈와 평온했던 한 때였던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과 평안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이후 1935년 테레즈가 22살의 나이로 딸을 낳았을 때,
피카소는 이미 도라 마르라는
지적이고 세련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그는 93세로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법과 양식을 추구하였다.
그처럼 다양한 화풍과 장르를 넘나든 화가도 드문데
이는 그의 천재성과 더불어 사랑의 열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한다.
피카소는 그의 연인이 바뀔 때마다 작품에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였고
그 표현 방식 또한 모두 달리 그려졌다.
그의 삶에 있어서 이 같은 사랑의 열정이야말로
바로 창조의 근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피카소는 일생을 통해 7명의 여인들과 동거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남겼으며,
성적 욕망을 다룬 관능적인 작품들도 다수 남겨 최근 파리에서는
「피카소 에로틱」(Picasso Erotique)전이 열리기도 하였다.
<꿈>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여인은
바로 피카소의 네 번째 연인 마리 테레즈이다.
피카소는 1927년 첫째 부인 올가에게서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에
이 여인을 만났는데, 당시 테레즈는 불과 17살이었다.
피카소는 올가와 결혼한 뒤 귀족층과 어울려 파티를 즐겼으며
40대 이후에는 그림들이 파격적 가격으로 팔려 나감으로 점차 거부가 되어 갔다.
그리하여 마리 테레즈를 만날 즈음에 그의 그림 값은 부르는 것이 값이 될 정도였다.
러시아 귀족 출신이었던 올가는 1921년 아들 파울로를 낳은 후,
유모, 요리사, 하녀, 운전사 등을 두어 점차 더 사치스런 생활을 했고,
피카소는 올가의 지나친 상류 사회 생활에의 집착으로
갑갑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1924년부터 불기 시작한 초현실주의 문학 운동에 대한
피카소의 관심은 안정된 생활의 분열을 촉구하였다.
이러한 때에 피카소는 우연히 금발 머리의 젊고 아름다운 한 처녀,
마리 테레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그리스 고전 조각에서 볼 수 있는
똑바른 콧날과 푸른 회색 눈을 가진 아주 이상적 미인이었다.
테레즈는 피카소가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했을 때,
당시 이미 유명한 화가였던 그를 알지 못할 정도로 미술에는 문외한이었으며
대화가 통하는 상대는 못되었던 듯 하다.
그러나 피카소는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6개월 동안 구애하였으며
결국 자신의 집 근처에 비밀리에 거처를 마련하여 그 후 몇 년간
열정적으로 이 여인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렸다.
어린 테레즈는 순종적이고 희생적이었다고 전하는데,
이러한 그녀의 특성을 드러내는 듯이 피카소는 독서를 하거나 잠들어
피카소에게 시선을 맡긴 테레즈의 모습을 즐겨 그렸다.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인데, 꿈을 꾸는 여인의 모습에서
평온함과 긴장의 이완을 느낄 수 있다. 그
리고 얼굴과 몸에서 푸른빛과 연분홍빛을 의도적으로 절반씩 사용한 것은
현실과 꿈이라는 두 세계를 표현하려고 한 의도가 아닐까 한다.
피카소가 그린 다른 여인들에 비해 마리 테레즈를 묘사한 작품들은
이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격정적이며
분석적인 다른 인물 표현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여기서도 인체를 해부하듯이 파악하여
표현하는 방식이 일부 엿보이기도 한다.
한 방향에서 바라보는 대상의 모습의 재현보다는 대상의 다양한 모습,
특성들을 한 화면에서 드러내고자 한 의도를
얼굴의 배치나 부분적으로 분리하여 그려낸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분석적인 표현보다는 평면적이며
아름다운 채색의 효과가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율동미를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 시기는 피카소가 마리 테레즈와 평온했던 한 때였던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과 평안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이후 1935년 테레즈가 22살의 나이로 딸을 낳았을 때,
피카소는 이미 도라 마르라는
지적이고 세련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파블로 피카소
죽음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싶다.
-피카소의 臨終言-
First Communion, 1895-96, oil on canvas, Museo
Picasso, Barcelona. 103KB
Picasso, Barcelona. 103KB
Woman with a Crow, 1904, charcoal, pastel, and
watercolor on paper, Toledo Museum of Art. 126KB
watercolor on paper, Toledo Museum of Art. 126KB
Tumblers (Mother and Son), 1905, gouache on canvas,
Staatsgalerie, Stuttgart. 155KB
Staatsgalerie, Stuttgart. 155KB
Family of Saltimbanques, 1905,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158KB
Art, Washington D.C. 158KB
La Toilette, 1906, oil on canvas, Albright Knox Art
Gallery, Buffalo, NY. 109KB
Gallery, Buffalo, NY. 109KB
Self Portrait, 1907, oil on canvas, National Gallery,
Prague. 158KB
Prague. 158KB
Les Demoiselles d'Avignon, 1907, Giraudon, Paris.
161KB
161KB
Guitar, 1913, charcoal, pencil, ink, and pasted paper.
126KB
126KB
The Lovers, 1923,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131KB
D.C. 131KB
The Pipes of Pan, 1923,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118KB
Paris. 118KB
Paul as Harlequin, 1924,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139KB
Paris. 139KB
Woman with a Flower, 1932, oil on canvas,
Galerie Beyeler, Basle. 98KB
Galerie Beyeler, Basle. 98KB
Nude Woman in a Red Armchair, 1932, Tate
Gallery, London. 78KB
Gallery, London. 78KB
Interior with a Girl Drawing, 1935, oil on
canvas. 151KB
canvas. 151KB
Portrait of Dora Maar, 1937,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139KB
Musee Picasso, Paris. 139KB
Weeping Woman, 1937, Tate Gallery, London.
150KB
150KB
Girl with a Boat (Maya Picasso), 1938, oil on
canvas, Rosengart Collection, Lucerne. 143KB
canvas, Rosengart Collection, Lucerne. 143KB
Jacqueline in the Studio, 1956, oil on
canvas, City of Lucerne. 125KB
canvas, City of Lucerne. 125KB
Bust of a Woman with a Hat, 1962, colored linocut, private collection. 123KB
게르니카
1,몸이여라.
병 든 말
여물 먹지 못하다
그것을 본
pablo picaso
마 위로
방폭등 켰다.
2, 마음이여라.
"아이 밴 여자는
사닥다리 오르지 않는다" 했거늘
사다리 중간쯤 서서
품 속 아이와 죽어 있다,
비상구 없는 그 곳.
자료출처/빛과 그림/편집/고운
1,몸이여라.
병 든 말
여물 먹지 못하다
그것을 본
pablo picaso
마 위로
방폭등 켰다.
2, 마음이여라.
"아이 밴 여자는
사닥다리 오르지 않는다" 했거늘
사다리 중간쯤 서서
품 속 아이와 죽어 있다,
비상구 없는 그 곳.
자료출처/빛과 그림/편집/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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