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nessee Waltz - Billy Vaughn
'Billy Vaughn' 악단의 지휘자인 '빌리 본' (Billy Vaughn)은
미국 켄터키주에서 우리나라 3.1운동이 일어난 해인
1919년, 출생했으니 저 보다 28 년 전 세대인 셈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발사였으나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음악적인 재능도 있는 사람이어서
어린 빌리본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고
여러가지 악기의 연주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빌리본은 1941년, 군에 입대하여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었고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웨스턴 켄터키 주립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나이트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 같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을 때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이발사 일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대학교에는 '힐 토퍼스'라는 3인조 보컬 트리오가 있었는데,
이 그룹의 요청으로 그는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그룹은 그를 정식 멤버로 받아들여
3인조에서 4인조 보컬 그룹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그룹의 멤버로 작곡 작업에도 참여해서 그 때 만든
'Trying'이라는 곡이 1952년 차트에 오르면서
이 그룹 최초의 히트 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빌리본은 얼마 후,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Melody of Love라는 곡을 크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약 15년 동안 많은 곡들을 차트에 올리며 히트시켰고,
오케스트라의 리더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곡은 빌보드 차트 100위에 무려 30여곡이나 오른 기록도 있으며
경쾌한 연주로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을 늘 즐겁게 해줄 수있는
좋은 곡들을 만들었습니다.
빌리본은 1991년 9월 26일, 향년 72세,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갔지만 그가 만들고 연주한 음악은
지금까지 남아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