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꽃 또는 절벽

조용한ㅁ 2015. 9. 20. 17:39

꽃 또는 절벽
 
                   박시교


 
 
누군들 바라잖으리
 
그 삶이 꽃이기를
 
더러는 눈부시게
 
활짝 핀 감탄사기를
 
아, 하고 가슴을 때리는
 
순간의 절벽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