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꽃지는 저녁/ 정 호승

조용한ㅁ 2008. 4. 18. 12:41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꽃지는 저녁" -정 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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