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오늘 / 구상

조용한ㅁ 2008. 9. 16. 23:00

오늘 /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 부터가 아니라 오늘서 부터 영원을 살아야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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