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우리들의 생애 임 보

조용한ㅁ 2008. 9. 30. 10:08

 

 

우리들의 생애/   임보

 

 

 

 

가을 한나절 햇볕같이

 

은사시 가지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같이

 

주전자에 잠시 끓었다 식은 맹물같이

 

풀잎에 매달린 달팽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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