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들국화 곽 재구

조용한ㅁ 2008. 10. 17. 23:31

사랑의 날들이
올 듯 말 듯
기다려온 꿈들이
필 듯 말 듯
그래도 가슴속에 남은
당신의 말 한마디
하루종일 울다가
무릎걸음으로 걸어간
절벽 끝에서
당신은 하얗게 웃고
오래 된 인간의 추억 하나가
한 팔로 그 절벽에
끝끝내 매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곽재구
출생
1954년 1월 1일
출신지 광주광역시
직업 시인
학력 숭실대학교대학원
뷔데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사평역에서' 당선

경력
순천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문예창작학과 조교수
1986년 계간지 시와 사람 편집위원

수상
1996년 제9회 동서문학상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사평역에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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