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그대에게 (이인자 시, 오숙자 곡, 피아노 정미애)
시계추 초침 끝에 어둠이 떨리고 있다 하르르 타오르던 꽃향기 그 향기 사라지면 잠 못 든 그대 창가에 서성이는 그림자 등불 켠 밤하늘에 아릿한 그리움이 안개강 밟고가는 무심한 바람 따라 이른 새벽 눈 뜨는 하루 빈자리만 커지고 야위는 나무마다 흔들리는 고독한 별 노오란 달빛아래 푸르른 향기 담고서 바람은 책장 넘기듯 시간을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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