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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의 작품세계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의 작품세계 





산정(山丁) 서세옥(徐世鈺)을 우리 미술사에서 어떻게 위치시켜야 하는가의 문제는 개성적인 작가로서의 산정의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자 동시에 그가 우리 미술에 미친 영향의 폭을 가늠하는 일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산정의 미술사적 자리 매김에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가 해방 후 제1세대의 작가란 점이다. 해방 후 제1세대란 단순한 연대기적인 의미에서 해방 후 처음 배출된 연배의 작가들을 지칭하는 것에 머문다기보다, 해방이라는 사건이 함축하고 있는 역사적 또는 미술 사적인 변환기로서의 색채에 깊게 연루된 작가군이란 점을 강하게 의식하게 한다.
말하자면 제1세대의 작가란 자기의 의지로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 운명 지워진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일방적인 타율의 현상으로만 본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작가 자신이 제1세대의 작가란 것을 적극적으로 의식했을 때만이 비로소 의미를 지니는 것이 될 수 있다.
산정의 작가로서의 출발은 이 의식을 바탕에 짙게 깔고 있다. 누구보다도 해방 후 제1세대의 작가로서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주는 데서 미술사적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오광수(미술평론가)-




說話二章(설화이장)-太陽(태양)을 다루는 사람들/ 1969/72x95cm




瑞日(서일)/ 1970/72x130cm




고목/ 1970년대/ 65x73cm/ 종이에 수묵담채




猫(묘)/ 1974/ 72x80cm




雄(웅)/ 1975/ 72x80cm




候鳥(후조)/ 1975/63x50cm




군무/ 1986/ 129x162cm




사람들/ 1988/131x135cm




산/ 1989/100x81cm/ 종이에 수묵




사람/ 1989/ 101x87




정오의 원무/ 1989/ 80x87cm




춤추는 사람들/ 1995/ 163x129cm/종이에 수묵




춤추는 사람들/ 1996/137x173cm/ 종이에 수묵








 

 



無心(무심)  

1972 / 72x130cm






瑞日(서일)  

1970 / 72 x 130cm






고목

1970년대 / 65 x 73cm / 종이에 수묵담채






猫 (묘) 

1974 / 72 x 80cm

 





雄 (웅)   

1975 / 72 x 80cm


 




候鳥 (후조) 

1975 / 63 x 50cm






正午 (정오) 

1959 / 180 x 80cm






사람들

1985 / 164 x 260cm






사람들 

1986 / 164 x 260cm / 종이에 수묵





사람들 

 1986 / 260 x 164cm






사람 

1987 / 90.5 x 87.5cm / 종이에 수묵






사람들 

1987 / 132 x 163cm






군무 

1987 / 164 x 260cm






산 

1989 / 100 x 81cm / 종이에 수묵







두 마리 새 

 1989 / 132 x 163cm / 종이에 수묵담채






사람 

1989 / 101 x 87

 

山丁 徐世玉,1929~
산정은 월전의 제자로 서울미대를 나와 서울대 미대 교수와 학장을 지내면서 후학 양성에 공을 세웠다.
서울 미대가 실력파로 많은 작가를 배출하면서 홍익대학의 한국화 독점을 깨뜨렸다. 산정을 가리켜 ‘현대 한국화의 구심점’, ‘수묵의 품격 높은 추상’ 으로 평가되는 등 우리화단의 보배스런 존재다. 그의 작품세계는 화론(畵論)으로까지 정립돼 있으니 확실한 일가(一家)를 이룬 셈이다. 산정은 수묵만을 고집하고 있다. 화선지에 먹으로만 그림을 그린다. 흑백이 조화스럽게에 빚어낸 하모니다. 산정은 수묵만의 고집을 ‘색을 버린게 아니고 더 좋은 색을 찾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전통적인 묘법들인 감필(減筆)과 발묵, 파묵을 활용한 산정의 회화 언어는 다변의 웅변이 아니고 탄성의 감탄사란 표현이 어울린다. 화면이 그만큼 팽팽한 절제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산정의 파격적인 추상은 국전에서 구상과 비구상으로 나누는 원동력이 됐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산정은 1929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 1회 졸업생이다. 1949년 제1회 국전 국무총리상과 3회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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