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소해를 맞아 사색의 향기에 실린 느낌이 있는 글을
이중섭 화백(1916~56)의 소 그림들과 함께 어울어봅니다.
옛 생각이 나는 우리 가곡들도 들으며 좋은 하루를..
소 - 그림: 이중섭/ 글: 박수민
덩치나 완력이
범이나 사자를 능가하지만
누구를 위협하지 못하고
고삐에 끌려 온순하기만 하다
수레를 지우면 짐을 옮기고
쟁기 메고 논밭을 갈면서도
수고한 몫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인 위해 한평생 복종하고
죽어서 모든 것 바치지만
콩깍지여물로 배를 채우며
불평을 모른다
단단한 뿔에 큰 눈 끔벅이며
새김질하는 너는
어리석은 것이냐 어진 것이냐
- 박수민 -
떠 받으려는 소
종이에 유채
34.5×53.5cm
흰 소
종이에 유채
30×41.7cm
1953~4년 무렵
소
29x40.3cm, 1956년 무렵
소
싸우는 소
싸우는 소
황소
종이에 유채,
32.3×49.5cm, 1953년 무렵
소와 어린이
소와 어린 아이
종이에 수채와 잉크
9×14cm
1942년 8월 10일
소와 여인
유채
크기 모름
1940년
제5회 지유텐 출품작
사람과 소와 말
이중섭씨는 소를, 특히 황소를 많이 그렸는데 초기에는 민족적이고 신화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 그림은 1941년에 엽서에 그린 그림입니다.
망아지에 탄 두 남자 중 한 남자를 소가 뿔로 쳐서 밀어내려고 하자
다른 한 남자가 만족스러워하며 소를 쓰다듬는 광경이 담겨 있는
그림으로 소의 모습이 왠지 정겹고 유머러스 하다. 색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을 보편적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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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종이에 유채 32.3 * 49.5
황소, 종이에 유채 29 * 41.5
황소, 종이에 유채 26 * 36.5
흰 소, 종이에 유채 30.5 * 41.3
황소, 종이에 유채 28.8 * 40.7
덤벼드는 소, 종이에 유채 29 * 40.3
싸우는 소, 종이에 유채 17 * 39
출처 : 韓國近代繪畵選, 이중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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