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사랑하는 이에게 오 세영

조용한ㅁ 2009. 2. 22. 02:17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밞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이 아니예요

어느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 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 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 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나, 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한 눈부신 날에도

검은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속에 섞어셔 웃고 있을때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를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 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업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으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내 드리고요.

 

보고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 번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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