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나도 바람이고 싶다/여행2

하동 구재봉, 분지봉의 야생화

조용한ㅁ 2009. 4. 11. 09:48

하동 구재봉, 분지봉의 야생화

모임장소

시청:9시

회비:35,000원

이동 :개인차량

준비물:도시락및 간단한 옷차림..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먹점마을 (09:23)

  ☞ 혜광사 (09:45~09:50)

  ☞ 능선 (10:45)

  ☞ 구재봉 (768m. 10:52~11:25. 휴식)

  ☞ 먹점재 (12:12~13:23. 점심식사)

  ☞ 분지봉 (13:43~13:48)

  ☞ 먹점재 (14:05)

  ☞ 먹점마을 (14:50)

▲ 산행시간 : 약 5시간 27분 (순수산행만 한다면 4시간이면 충분함)

▲ 산행지도

 

▲ 산행기

 오래전부터 월출산에 가자고 하는 이들이 많아서 지난주부터 예고를 하여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한다고 했었는데,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한다. 하여 골산인 월출산은 위험할 것 같아서 월출산행을 취소하고 가까운 하동 구재봉과 분지봉이나 가자고 하였더니, 대부분 약속이 있다고하며 다 떨어져나간다. 왜 갑자기 느닷없이 약속이 생기는 것일까...

결국 산에 미친이 셋이서 구재봉을 가게 된다.

 원점회귀를 위하여 먹점마을 500여m 아래 삼거리에 주차를 하고 혜광사로 올라간다. 매실이 수확할 때인데도 대부분의 매실과수원은 매실이 익어가고 있다. 노랗게 익은 매실은 상품가치가 없을 텐데, 노인들밖에 없는 농촌은 일손이 부족하여 매실을 수확하지 못하는 것 같다. 봄에 매화가 필 때 오면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될듯할 아름다운 산골마을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원점회귀를 위해 왼쪽길로 올라가지만 혜광사까지는 1km라는 짧지 않은 거리이다. 왼쪽길로 조금 더 차를 몰고 올라가 먹점마을에 주차를 하면 어차피 먹점재에서 먹점마을로 내려와야하니까 걷는 거리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석잠풀


당근


꽃과 나비


조뱅이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끝자락에 근래에 신축한 듯한 별장풍의 혜광사에 들어서게 된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낯선 객들을 맞으며 반기고, 잠시 후에 나타난 스님에게 들머리를 묻고 감사를 표한다.

혜광사 입구에 위치한 구재봉 들머리는 희미하게 시작되더니 곧바로 뚜렷한 오솔길로 이어지지만, 산님들이 잘 다니지 않은 듯 낙엽이 쌓여있다. 이따금 보이는 리본이 반가울 뿐이다.
혜광사엔 저런 예쁜 강아지가 네마리나 있다.


구재봉 못미쳐 있는 저 바위에 올라가서 한참동안 쉬었다 간다.


   백미꽃


붓꽃

 


우리를 기쁘게 해준 산딸나무




국수나무


물양지꽃




임도옆의 가건물에서 우리들을 빤히 쳐다보만보고 짖지도 않는 순한 땡칠이


갑자기 나타나는 적송림. 간벌을 해주지 않아서 가늘고 연약하게 보인다.


청미래덩굴


쑥부쟁이. 벌써 가을인가?


꿀풀은 지천에 피어있다


개망초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