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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수필.기타

정호승의 연인중에서

사랑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사랑은 순간이야,

    첫 눈에 한 순간에 반해서 사랑할 수 있단다.

    사랑의 본질은 희생이야.

    삶에 있어서 형식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야,
    사랑하는 마음이야.
    사랑이야말로 삶의 전부야.

    수색으로 잠자러 가는 기차의 불빛은 따뜻했다.

    서울도 아름다워.
    서울은 네가 있어서 더 아름다운 것 같아.

    시간은 슬픔을 위로하고 잊게 해 주는 힘이 있었다.

    길은 끝나는 곳에 다시 길이 있었다.

    때로는 웅변 보다는 속삭임이,
    때로는 피아노 소리 보다 풍경소리가
    인간의 마음을 더 움직인다.

    가까이 다정하게 지낸 사이라 하더라도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짐은 그리 아픈 게 아니었다.

    고통없는 삶은 없다.
    살면서 고통없기를 바라지 마라
    고통이란 밥 먹고 잠자는 것 처럼
    일상적인 것이다.

    상처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진주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장미꽃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 상처 때문이다.

    나는 많은 것을 잃었으나
    모든 것을 잃지 않았다.

    어떤 사랑이든 사랑에는 실패가 없는거야.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야.
    모든 사랑에는 성공만 있어.
    내가 진정 사랑을 했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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