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나 홀로 길을 가네

조용한ㅁ 2010. 6. 28. 09:41
Ja Vais Seul Sur Ia Route (나 홀로 길을 가네)
- 레르몬또프(Lermontov)
 
 
 
 
 
 
 
 
 
 
 
 
 
 
 
 
 
 
 
 


 
나 홀로 길을 걷네
 
나는 지금 홀로 길을 걷네. 돌투성이 길은 안개 속에서
어렴풋이 빛나고 사막의 밤은 적막하여 신의 소리마저
들릴듯한데 별들은 다른 별들에게 말을 걸고 있네.

무엇이 나에게 그리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내가 후회할 만한 것이 있던가.
나는 이미 삶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과거에
한 점 후회도 없네. 그저 자유와 평화를 찾아 다 잊고 잠들고
싶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