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를 타고 부산항을 떠나며
1999년 여름에 이미 동경을 다녀와서 일본은 별루 궁금할 것도 가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우연히 저렴하게 갈 기회가 되어 이번엔 큐슈지역을 다녀왔다.
이번엔 사실 일본 자체보다 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 이러한 경험을 해 본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 ^
1) 일본 개요
뭐… 일본을 가니까 일본의 지리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는 있어야 겠기에 간단히 설명하면..
일본열도는 크게 홋카이도,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등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부산과 가장 가까운 섬이 규수다.
규슈의 가장 큰 도시는 후쿠오카(福岡)로 인구 139만명으로 일본 대도시 중 8번째로 크다.
2) 부관(관부)훼리 개요
일본으로 출발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날날에서 부관훼리를 타고 갔는데 부관훼리는 1969 년 한국 과 일본을 연결하는 항로를 최초로 개설된 크루즈 선박으로 관부훼리(시모노세키è부산)와 부관훼리(부산è시모노세키)가 있다 .
부관(관부)훼리는 선박 구조나 이런 건 거의 비슷한데 일본국적의 관부훼리 "하마유호"보다 2002년 새로 건조한 한국국적의 신형 부관훼리호 "성희호"가 조금 더 깨끗하고 관부훼리는 기내에 엔화만 쓰인다.(자판기도 일본 것) 배 안에도 조그만 면세점, 식당, 바(bar), 노래방 등이 있다.
3) 출입국 절차
출국절차는 항공편 이용할 때나 크게 다른 것은 없는데… 짐을 끌고가 보안검색후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지나면 면세점이 나온다…면세점은 너무 작아서 담배 말고는 살게 없다…^ ^
저녁에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에 시모노세키에 도착한뒤 바다에서 밤을 샌 후 날이 밝으면 8시쯤 배에서 낼릴 거라고 했는데…. 반대로 부산 앞바다에서 새벽까지 기다리다 출발을 해서 8시쯤 도착을 했다.
2. 태자부 천만궁
일본에서 학문의 신의 추앙받는 사람을 신으로 추앙하는 신사란다.
태재부 천만궁을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무지개 다리` 이 다리는 각각 `과거의 다리` `현재의 다리` `미래의 다리로 되어 잇는데 다리를 지나면 연못을 보면 자신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난 보이더라…ㅋㅋ ..뭐.. 과거의 다리에선 뒤도 돌아 보지 말라고 하더라…
신사 앞에 있는 소의 뿔과 코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얼마나 만졌는지 반들반들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블로그를 참조하시라…. 엄청 상세하게 잘 기술해 놓았다(http://blog.naver.com/gakseetar/42633267)
3. 모모비치, 아크로스, 캐널시티
1) 모모비치는 후쿠오카시 사와라구에 위치한 도심부에 가까운 인공 해변공원이다. 해양 스포츠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깨끗하긴 한데. 인공적이라 뭔가 언밸런스하다…
2)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건물녹화로 90%의 외부열기가 차단하여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억제하는 여러 방안 중에 하나라고 한다. 시에서 유명 건축가를 끌여 들어 건립하도록 적극 지원한 결과 시를 대표하는 유명 건물이 되었다.
나는 조금 정신 사납더만… 여름에 모기 안많나 몰라???
3) 캐널시티 하카타는 1996년 4월 20일에 오픈한 다양한 숍, 레스토랑, 영화관, 공연극장, 호텔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복합시설입니다.
‘캐널(canal)’이란 영어로 '운하'. 시설 자체의 이름에 사용된 것처럼 캐널시티는 시설의 남북을 천천히 흐르는 운하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물이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쇼핑 하려고 많이들 가는 모양인데… 우리나라 코엑스나 일산라페스타하고 거의 흡사한데…. 별루 좋은 줄 모르겠다…
아.. 건물 디자인은 조금 괜찮은데..이거 보러 일부러 갈 필요는 조금도 없는 듯..
4. 하우스텐보스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있는 1992년 문을 연 테마 리조트 공원이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왕궁과 거리를 재현하여 '일본 속의 네덜란드'라 불리며 하우스텐보스란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관광객 유치하려고 돈 무지하게 들였는데… 쫄딱 망한 곳이다. 일본 갔으면 일본 구경할 일이지.. 일본에서 네델란드 인공적으로 흉내낸 곳은 왜 가냐고…
가보면 꼭 영화 세트같이 어설프고 썰렁하다… 여기보다는 우리나라 에버랜드가 3배는 좋다…^ ^
5. 쿠마모토성
일본은 봉건영자에 의한 통치와 무예를 숭상하는 무가사회의 상징으로 축성술과 더불어 군사적 목적에 의해 성이 발달했다. 이 성은 일본의 가토 키요마사가 지은 것으로 임진왜란에서 패한 후 퇴각하던 중 조선 기술자를 많이 데리고 와서 쿠마모토성을 짓게 했다고 한다.
당시 일본은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았기에 성은 전시를 위한 방어와 공격이 완비되는 요새가 되어야 했다. 쿠마모토성은 위로 올라갈수록 바깥으로 뒤집어 지는 성벽으로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했다.
쿠마모토성의 오른쪽 편에는 성의 규모와 영주의 권위를 대변해 주는 천수각이 있다. 쿠마모토의 천수각은 웅장하고 규모와 형태, 역사적, 건축적인 가치로 이미 히메지 성, 나고야 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블로그를 참조(http://blog.daum.net/soojini0427/8156915)
6. 아소 활화산
아소활화산은 세계 유수의 칼데라 활화산으로서 진한 유황냄새가 코끝을 찌르며 유황가스를 내뿜고있다.
활화산이다 보니, 분출되는 가스나 연기 때문에 바람이 심한 날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내가 간 날도 안개가 심하고 비가 조금씩 내려 아마 못올라 갈 수도 있다고 하면서 갔는데….이런 재수가 입구에 가니 언제 그랬냐 싶게 하늘이 말갛다 ㅋㅋ
여기가 이번에 간 곳 중에서 젤 괜찮았던 곳….
7 유노하나/가마솥 지옥 (가마도 지고꾸)
아래사진에 움막 같기도 하고.. 초가집 같기도 한곳이 유노하나를 생산하는(재배하는) 곳이다.화산지대의 뜨거운 열기와 유황의 침전물을 잘 걷어내면 그 성분이 우리 몸에 참 좋다고 한다. 별도로 용기에 담아서 팔기도 하며...집에 가져와 욕조에 풀어서 목욕하면 온천목욕 효과가 있다고 하여 이 마을에서는 대대적으로 생산시설을 갖추고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가마솥지옥은 벳부에 있는 5~6개의 지옥이라 불리우는 곳 중 가장 볼만하다는 곳이라고 한다.
그 옛날 화산 열기에 솥을 걸고 밥을 하여 신들에게 받친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9. 관문대교/시모노세키
큐슈와 혼슈 사이의 간몬(關門) 해협에 걸쳐진 관문대교(간몬교)다. 이 두섬은 다리로 연결한것 외에도 바다 밑으로 도로와 인도(780m)까지 연결해 놓았다고 한다. 큐슈쪽에서 관문대교를 바라다 본후 그 다리를 건너 시모노세키로 돌어왔다.
승선절차를 밟고나니 약간의 시간이 남아 여객터미날 바깥쪽을 돌아보았다. 칸몬해협의 랜드마크로 세워진 '30층으로 최고 153m의 높이의 카이쿄 유메 타워'가 보인다. 당시에 좀 있어 보이길래 무슨 건물일까 궁금 했는데….ㅎㅎ 시모노세키 항에서 다시 관부연락선을 타고 귀국했다…별루 잼 없는 일본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