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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조용한ㅁ 2011. 4. 26. 10:10

        

 

          밥 먹으면서도 콘도에 와 있는것 같고,

일 하면서도 콘도에 와  있는것 같습니다.

하도 조용해서 꼭 잠 자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삿짐 들이기전에 용역업체에서 청소 다 해 놓았다지만,

늙은  몸 무릎꿇고 다니면서 걸레질 한 후에야  제법 꼴 잡힌 집이되었습니다.

 

 

가까운 산 먼 산이 곂쳐보이고

내려다보면, 빨간 흙이 보이는 들판.

햇빛에 반짝이며 떨어지던 벚꽃 핀 야산이 오늘은 안개비에 젖고있습니다.

 

 

두 늙은이가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점심에 밥먹고, 또 금방 저녁 먹고....그게 전부인 생이 되었습니다.

 

 

정지된 삶.

그러나, 시간의 강물을 따라 쉬엄쉬엄 흐를것입니다.

그 시간은 얼마쯤일지..........

 

 

활력을 얻으러 작은 뜰에 자주 소풍 오겠습니다.

 

 

작은 뜰의 내 소중한 이들이여,

언제나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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