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새 두 마리 /김 환기
그대를 보내고 이외수
가을날 빈 들녘 환청같이
스러지는 하늘이여 버리고 싶은 노래들은 저문강에
실어증을 앓고 있는 실삼나무 작별 끝에 당도하는 낯선 마을
못다한 말들이 한 음절씩 저 멀리 불빛으로 흔들릴 때
발목에 쐐기풀로 감기는 바람
울게 하소서/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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