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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한성숙

한성숙 초대展 - "The Gaze展"

서양화가 한성숙 선생의 예술은 시선과 궤적에 대한 메타포(metaphor)이자 포에지(poesy)의 세계다.

이번 전시에서는 절제된 색채의 구사가 비밀의 열쇠를 숨겨놓은 듯 은밀하고 신비스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선과 궤적에 대한 은유적인 영감을 여운으로 남기며 미묘함이 보이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선_궤적45.5X53cmmixed media2010


서양화가 한성숙 선생의 예술은 시선과 궤적에 대한 메타포(metaphor)이자 포에지(poesy)의 세계다.

짙으나 청량하며 절제된 구도가 복선을 내포하고 있다.


시각의 화면을 분할하는 직선, 직사각형의 공간들의 연속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현실의 세계에서 그가 응시하는 시선은 사각의 틀 안에 갇혀 있다.

그러나 시선이 가는 길은 오늘 길이기도 하다.

시선이 오는 것을 느꼈다면 사선이 가고 와서 만난 것이다.


시선_몰입91x120cmmixed media2010

그의 그림에서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이 궤적이 된 것은 정처 없음과 여운이

흔적과 자취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벗어나고픈 그의 마음은 그와 단절되어야만 떠날 수 있다.

네모의 머물던 공간은 둥글어야만 떠나갈 수가 있다.

작가는 그의 마음을 원형으로 바퀴로 그려낸다.

같은 곳을 향하고 흘러가듯 나아가지만 만날 수 없는 숙명이다.


시선_일탈의 꿈45.5x53cmmixed media2010



한성숙 선생의 작품에서는

역동과 발전을 상징하는 자전거는 느림의 미학이 되고 낭만적인 기계가 되었다.


그녀의 자전거에서 미술의 역사에서 혁신을 일으켰던 자전거를 소재로 한 대가들의 작품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대가들의 오마주 혹은 유사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소재들은

한성숙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의 축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시선_일탈의 꿈45x53cmmixed media2010



이번 전시에서는 절제된 색채의 구사가 비밀의 열쇠를 숨겨놓은 듯

은밀하고 신비스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선과 궤적에 대한 은유적인 영감을 여운으로 남기며

미묘함이 보이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선_궤적45.5X53cmmixed media2010


한성숙 선생은 상명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졸업 한 후

개인전 14회와 단체전 100여 회에 참가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상명대학교 미술학부에 출강 중이다.


시선_일탈의 꿈45.5x53cmmixed media2010

 

한성숙 화백, '진격의 일상에 영혼의 날개짓을 채운다'

 

미지를 향한 궤적으로 캔버스를 채운 수레바퀴와 짙게 날리우는 깃털 그리고 태양처럼 타오르는 해바라기, 한성숙 화백이 그리는 시선과 궤적에 대한 메타포(metaphor)이자 포에지(poesy)의 세계이다. 한성숙 화백의 작품은 낮고 무겁지만 묘한 청량감을 안겨준다. 캔버스 너머을 향한 달음박질을 멈추지 않는 자전거를 통해, 멈출 수 없는 고된 인생살이를 살아내는 민초들을 형상화하는 한성숙 화백이지만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인간을 깃털로 부각시켜낸다. 일상이 지쳐 한성숙 화백의 그림으로 잠시 시선을 돌리니 어느새 굴레와도 같은 삶에 한줄기 위로가 피어난다.

한성숙 화백의 지인들은 그녀를 '고집스럽다'고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을 고집스러운 만큼 우직하게 작품에 담아낸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두려움을 떨치고 실험적인 선택을 추구해나간다. 혼합재료를 활용하여 제작한 한성숙 화백의 대표 작품인 시선(The Gaze)에는 특유의 시선과 철학이 올곧이 녹여져 있다.

자기 고백적인 작품이지만 또한 작품을 통로로 타자의 관점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응시한다. 한성숙 화백은 자신의 작품 소재인 수레바퀴의 굴림처럼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모색해왔다. 그리고 수레바퀴의 축에서 근원적 답을 추구하고 있다. 달리고 싶은 욕망과 머무르고자 하는 욕구를 상생시키며 진격과 멈춤의 반복, 그 여로를 통해 이성의 분석과 추론을 덮어버린다. 현실과 관념을 오가는 한성숙의 그림 세계는 그 자신에게 동일성과 이원성을 묻고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징을 교차시키면서 끊임없는 마음의 교차점을 표현해내고 있다.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나아가고 벗어나고 싶은 갈망과 머무르고 회귀하고 싶은 본능을 한성숙 화백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목하고 미학적으로 작품에 그려낸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중 꽃을 소재로 한 그림에서는 선을 통한 조형요소들을 구성상의 조화로 단순화시키고 먹과 색의 혼합으로 일치시켜 안정적인 구도와 심상을 자아낸다. 한성숙 화백의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은 아름다움의 또 다른 승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성숙 화백의 고집스런 작품 철학은 후학을 이끄는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표현방법보다 자신의 개성을 찾아 작품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나간다. 그림에 뜻을 둔 후학양성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한성숙 화백은 문화센터와 사회교육원 등 다양한 자리에서 다채로운 사람들의 예술혼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집스런 작품 세계와 교육 철학처럼 한성숙 화백은 화단에서도 책임감 강하고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남을 살피는 한성숙 화백의 포용능력은 각별하다는 평가이다. 한성숙 화백은 상명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후 신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 서울아트전 등 국내 전시회는 물론이고 해외 초청으로 도코, 북경, 모스크바, 밀라노, 뉴질랜드 등에서 16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매년 전시회를 하고 준비를 한다. 또한 세계평화미술대전, 경향미술대전, 여성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면서 관동대와 상명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한국미협 초대작가 및 각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그림이 삶' 그 자체인 한성숙 화백. 화려한 삶의 궤적을 그리는 화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녀만의 철학이 담긴 그림으로 동시대의 이웃들과 공감하기 위한 소박한 바람이 언제나 내재되어 있다. 무거운 일상을 살아내는 현대인들이라면, 견고한 공간 위에 쳇바퀴를 돌리며 나아가야 하는 인생이지만 사념 없이 떠돌 수 있는 깃털의 유유자적함을 담은 한성숙 화백의 작품을 통해 일탈의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끝)

출처 : 월간코리아인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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