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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사는 것 - 이외수

조용한ㅁ 2014. 12. 15. 23:11

 

 

   한 세상 사는 것 - 이외수 

     그대여
     한 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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