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김광섭, 저녁에

조용한ㅁ 2015. 2. 25. 00:40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저녁에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