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크래식

베토벤 비창 / 차이코프스키 비창...비교

조용한ㅁ 2016. 6. 7. 11:3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비창' /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6비창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이지만

 베토벤의 비창은 피아노 소나타 로서 피아노 독주곡이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음악이 감동적 이고 슬프지만

베토벤의 비창은 감동 적이고 슬프지는 않고 낭만적 이고 심각 하다는게 차이점이다


차이코츠스키의 비창을 감상하고 모두가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그후 베토벤의 비창이 있다는 것을 알고 비교하여

감상하고 싶은 생각을 오랜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 비교 감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8'비창'

Beethoven /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I. Grave Allegro di molto e con brio

II. Adagio cantabile

III. Rondo: Allegro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6(비창)

Tchaikovsky / Symphony No. 6 "Pathétique" B minor, Op.74


 

카라얀 / 빈 필(Wiener Phi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00:50 - I. Adagio. Allegro non troppo

19:22 - II. Allegro con grazia

28:18 - III. Allegro molto vivace

37:02 - IV. Finale. Adagio lamentoso. Andante




◆ 베토벤 [비창 소나타]1798년부터 1799년 사이에 작곡되어

그 해 가을 빈의 에더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베토벤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칼 폰 리치노프스키(CarlvonLichnowsky)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이 소나타의 부제로 알려져 있는 비창 Pathétique’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출판시 출판업자에 의해 붙여진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곡은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무엇보다도 이전 시대의 음악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긴장감과 강렬함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비창 소나타]는 베토벤이 최초로 드러낸 드라마틱한 자신의 모습이며,

어둡고 침침하며 비극적인 분위기가 지배하는 최초의 심리주의적,

표현주의적 피아노 소나타로 기록된다.


모든 베토벤 작품들이 그렇듯이 음악 주제들의 밀접한 관계 또한 특징적이다.

이 작품의 첫 악장의 2주제는 제2악장의 2주제에서 역전된 형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마지막 피날레 악장에서는 변형되어 다시 주제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바그너에 의해 활성화 된 순환주제의 개념이 바로 이 작품에서,

작곡가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살며시 엿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또한 혁신적이다.


그리고 하이든, 모차르트가 완성한 느린 서주와 활기찬 알레그로

 - 느린 아다지오 - 빠른 론도라는 특징적인 3악장 구성을 채용했지만,

그 안에서 베토벤은 극적인 다이내믹과 비장함의 극대화라는

 새로운 심리적 표현력을 만들어냈다.


이 점도 [비창 소나타]를 특징짓는 창조적 에너지의 산물이라 말할 수 있다.

한편 [비창 소나타]의 조성은 [운명 교향곡]과 같은 C단조이다.

베토벤이 좋아했던 이 어둡고 비장한 C단조는 [5번 소나타]

 마지막 [32번 소나타]와 더불어 총 세 곡의 피아노 소나타에서 사용되었다.

    

 

◆ 차이코프스키 비창 :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동생인

 모데스트가 단 부제 비창에서 알 수 있듯이,

고통이 가장 사무치게 느껴지는 교향곡이다.


그가 이 곡을 쓴 1893년 여름에 자살을 택할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이 곡을 쓰는 동안 종종 펑펑 울었다

고백하기는 했지만 영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내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작곡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초연을 겨우 며칠 앞둔 그해 말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모차르트처럼 그도 자신의 장송곡을 작곡한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 작품의 여러 특징이 그런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먼저, 러시아 정교에서 죽은 자를 위한 미사곡이

 1악장의 전개 부분에 인용되었으며,

피날레는 마치 불빛이 사위어가는 것 같은 아다지오 라멘토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교향곡에는 인간의 생애와 사랑이 들어 있다.

 1악장에는 아리아가 들어가 있는데,

차이코프스키가 가장 좋아한 오페라인 카르멘<꽃노래>를 차용한 것이다.

동경하는 마음을 달콤쌉싸래한 선율의 왈츠로 표현했다면

스케르초에는 화려한 환상곡과 시끌벅적한 행진곡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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