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독백 - 황세연
산 처럼
그 자리에
머물지 못했다
강 처럼
그 길을
흐르지 못했다
떠돌고
떠돌았어도
그 누구의
눈 속에도
들지 못했다
그 누구의
가슴에도
안기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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