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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때로는 나도

연인이여 / 이화숙

 

어쩌다 노래방이란델 가면 나는 손바닥이 아플만큼 박수만 친다.

언제부턴가 노래 한 소절도 못부르는 할매가 되어버린 나.

지금보다 많이 젊었던 시절, 카페 모임이라도 있는날, 식사후면 꼭 들르는 노래방에서 박수만 치는 나를 친척 아저씨가 나무랬다.

노래연습장에 가서 한두곡 쯤은 배우라고... 예의라나?

 순순히 노래연습장에 갔느냐고? 천만에 그 후론 노래방 가기전에 무슨 핑게라도 대서 빠져나오게 됬다는.....

하지만,  그렇다해도....

적어도 한달쯤 연습장 아닌 노래 공부방에 다닌 전력이 있다는거....

바로 아래의 이화숙이 가르치던  범계역의 여성회관이었던가?

배우면서 느끼던건 배우면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그러나 워낙 노래부르기를 즐기지 않아서인지, 곧 그만 두어버렸는데,

그 후로 오랜 날이 지난 어느날, 인터넷에선가, 이 화숙을 보았고, 쟁쟁한 이력의 소유자임을 알게 되었다.

 

 


1.어느 계절에 우리 만나 못다했던
얘기들을 다시 나눌까
둘이서 앉아있던 그 벤치엔
사랑을 속삭이던 노래가 없네

사랑 했어요
연인이여
오늘 밤엔 내 곁에서 떠나지 말아요
그리고 말해줘요
나를 잊지는 않겠다고
그냥 이대로
날 안아 주세요


2.어둠에 묻혀 애태우다
어느 순간 그대 손을 놓칠것 같아
자꾸만 말을 붙여 보는 내가
어쩌면 그대에겐 아픔인거지~

(후렴)
사랑 했어요
연인이여
오늘 밤엔 내 곁에서 떠나지 말아요
그리고 말해줘요
나를 잊지는 않겠다고
그냥 이대로 떠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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