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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작업실.1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 위하여

 

 

                            나의 작품.  바다위의 달빛          50F      캔바스에 아크릴 기타

 

언제부턴가 이제 다시는 무엇인가 새로이 시작하려 하지 말고

가만히 뒤 돌아보며 고쳐야 할것이나 해야할일을 미루고 지나버린 것들을 찾아 보충하고

혹은 보수하며 남은 나날을 조촐히 살고자 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위로하기를 잊지 않는 생활이 되고자 다짐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생활은 어떤가?

매일 바쁘고, 매일 불만스럽고, 챙피하고, 그리고 피로하다.

무엇이 그다지 많지 않은 시간을 가진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물론 나 자신이다.

내 스스로 어떤 조직에 참여했으며, 그 조직으로부터 퇴출 당하지 않으려, 그리고 좀 더 인정 받으려 나 자신을 괴롭혔음에 틀림없다.

 

추스려야지.

지금 나는 정리할때이지, 시작할 때가 아니다.

죽음의 문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날이 비록 내일이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담담히 걸어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신부님께 고백성사 때 말하지 않았던가.

자신있게 죽고 싶다고.

구원의 확신.  나는 구원 받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남은 시간을 나의 구원을 위해 써야 한다.

성모님께 의탁하고 성모님의 생애가 복되다는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삶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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