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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작업실.1

작업중/나의 화실

 

비 오는 날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아,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면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비가 부르는 노래의 높고 낮음을
나는 같이 따라 부를 수가 없지만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당신은 눈부시게 내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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