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들 1245

문형태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집→작업실→갤러리’서양화가 문형태(38)는 익숙함과 단순함에 길들어져 있다. 낯섦보다 자신의 눈에 익은 것들이 새롭게 보이길 원했다. 새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오로지 집과 작업실, 갤러리만 오갔다. 지난 7년을 그렇게 작업실에서 늙었다.그런 그가 낯섦을 조금씩 지우고 있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외국(아프리카)에도 다녀왔다. 고속철도(KTX)라는 것도 처음 타봤다고 했다. 그의 그림이 한편의 동화처럼 즐거운 상상력을 전해주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그의 작품에는 동화적 느낌이 잔뜩 녹아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진지함과 장난, 기쁨과 슬픔, 가벼움과 무거움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일기나 편지쓰기와 같이 솔직하고 감성적인 작품들이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