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의 기도 집시의 기도 (충정로 사랑방에서 한동안 기거했던 어느 노숙인의 시) 둥지 를 잃은 집시 에게는 찾아 오는 밤이 두렵다. 타인이 보는 석양 의 아름다움도 집시 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 일 뿐.. 한때는 천방지축 으로 일에 미쳐 하루 해가 아쉬었는데 모든 것 잃어 버리고 사랑 이란 이름으로 따로 매였.. 아름다운글/시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