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글/시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넌 알고 있나 끝난 사랑을

만발했던 꽃 지는 걸
길 떠난 나비 꺾여진 날개를 보았나
사랑이 사랑을 버렸지

이별 후에 말하게 될 사랑한다 나의 고백
누구를 향한 울림 될는지 넌 알아주길

내 할 일이란 지금껏 널 지킨 한 사람
믿음을 가꾸어 주는 일

봄날 꿈에 무성했던 붉은 입술 그 노래로
사랑의 시를 외던 그 날은

날 살게 하리니

 

이별 후에 말하게 될 사랑한다 나의 고백

누구를 향한 울림 될는지 넌 알 것 같아

'아름다운글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가을/천 양희  (0) 2007.09.01
오래된 가을 /천 양희  (0) 2007.09.01
사월의 여자는  (0) 2007.08.14
압록강에서/이 형권  (0) 2007.08.14
8월/이 외수  (0)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