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사랑이 음악되어 / 정 창화

조용한ㅁ 2008. 7. 4. 01:20
    
    사랑이 음악이 되어
    날마다 
    당신에게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먼 산 바라보며 울었어요
    날마다 
    당신 생각으로 가득 차 
    밤새 기억을 돌리고 돌렸어요
    말로다 표현할 수 없는 그대 마음 담았더니
    사랑이 음악이 되어 건반 위를 구르고
    스타카토로 끊겨진 한 호흡 사이로도
    그대가 보고 싶어 눈물이 고였어요    
    날마다
    당신이 내 가슴에 내려와요
    당신에게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날마다 
    한결같이 당신이 내 가슴에 내려와요
    폭설 같은 그리움이었다가
    강물 같은 눈물이었다가
    겨울비 같은 아픔이었다가
    마침내 사랑의 꽃비로 
    쉬지않고 내 가슴에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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