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상 사 화 - 정형택

조용한ㅁ 2009. 10. 13. 22:18

상 사 화 - 정형택

 

연년에 섰던 이 자리

비켜가는 임 이지만

행여 돌아설까

다시 또 섰습니다.

 

못 오실줄 알면서

기다리는 이마음

한사날 피로 젖다

제풀에 죽습니다.  

 

 

 

                     

 

'아름다운글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사화/구재기  (0) 2009.10.13
[스크랩] 相思  (0) 2009.10.13
길/김 소월  (0) 2009.10.12
산국화/김 남주  (0) 2009.10.12
돈/고 두현  (0) 200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