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재기는.... 충남 서천 출생. 공주교육대학교 및 숭전대 국어교육학과 졸업. ‘현대시학’(1977-8)추천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시집 ‘모음(母音)’(1979), ‘자갈 전답(田沓)’(1983), ‘농업시편’(1985)등이 있음. 구재기의 ‘상사화’는 시에 있어 긍정과 부정을 반복하는 기법으로 시적 이미지를 증폭시키는 효과를 보여준다. 사랑이란 그리움과 슬픔의 존재이기도 하다. 평생토록 못 가지고 못 이루고, 못 채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상사화를 읽노라면 경봉선사의 게송이 떠오른다. ‘형상이 없어 본래 고요하다/ 능히 만상(萬象)에 주인이 되고/ 사시절은 마르지 않는다’ 사랑은 마음에 일고 발원하면 내 마음의 주인이요 언제 어디서나 영원히 가뭄타지 않고, 마르지 않는 생명수와 같지 아니하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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