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꽃잎/도종환

조용한ㅁ 2010. 1. 5. 17:04

 
    꽃잎/도종환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운 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가 외로워서가 아니다.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오늘 흙에 누운 저 꽃잎 때문도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시작도 알지 못할 곳에서 와서 끝 모르게 흘러가는 존재의 저 외로운 나부낌 아득하고 아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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