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전합수 신부, 미사 강론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반성 촉구 | ||||||
"안상수 의원 우리본당 신자지만 사형재개, 4대강 사업 가톨릭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어" "좌파딱지 붙이기 옳지 않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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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의 전합수 주임신부가 미사 시간에 가톨릭신자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강남의 부자 절에 좌파 주지를 그냥 둬서 되겠느냐"는 언행을 두고 공개적으로 회개와 참회를 요구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상수 원내총무는 자신의 지역구이자 거주지인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오전동 성당에 다니는데, 이날 저녁 미사에는 신자들이 약 200여 명 정도 참석했으나 안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와 행한 인터뷰에서 전합수 신부는 "최근 안 원내대표가 불교에서 좌파를 적출해야 한다 하고, 부산 성폭행 범죄도 좌파 탓으로 돌리는 등 해서는 안 될 말로 스스로 곤경을 자처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안 원내대표의 영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신도들과 함께 반성과 참회의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신부는 "안 원내대표는 우리 성당 신도이기는 하지만, 사형 재개, 4대강 사업 추진 등은 가톨릭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안 원내대표의) '좌파 딱지' 붙이기 또한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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