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조

採蓮曲(채연 곡)-李白(이백)

조용한ㅁ 2016. 7. 12. 00:34

120採蓮曲(채연 곡)-李白(이백)

 

 

若耶溪旁採蓮女(약야계방채련녀) : 약야 개울의 연꽃 따는 아가씨

笑隔荷花共人語(소격하화공인어) : 웃음 지으며 연꽃 사이로 남들과 이야기 나눈다

日照新妝水底明(일조신장수저명) : 새로 화장한 모습 햇빛 비치어 물 속까지 밝고

風飄香袂空中舉(풍표향몌공중거) : 바람 불어와 향기로운 소매 자락 공중으로 들어 올린다

岸上誰家游冶郎(안상수가유야랑) : 언덕 위엔 어느 집의 활량인가

三三五五映垂楊(삼삼오오영수양) :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수양버들 나무 사이로 비치네

紫騮嘶入落花去(자류시입락화거) : 자색 명마가 울부짖으며 떨어지는 꽃 속으로 사라지니

見此踟躕空斷腸(견차지주공단장) : 이것을 보고 머뭇거리며 공연히 애간장 끊는구나



漢詩 鑑賞-453 採蓮曲



漢詩 鑑賞-53 採蓮曲

-李太白-

若耶溪傍採蓮女(약야계방채연녀)

笑隔荷花共人語(소격하화공인어)

日照新水底明(일조신장수저명)

風飄香袂空中擧(풍표향메공중거)

岸上誰家遊冶郞(안상수가유야랑)

三三五五映垂楊(삼삼오오영수양)

嘶人落花去(자류시인낙화거)

見此空斷(견차지주공단장)

채련곡

약야계 물가 연꽃 따는 여인들

웃으며 연꽃 너머 말을 건너네

햇빛에 빛나는 새옷 물속까지 훤히 밝히고

바람은 옷소매 불어 공중으로 높히 날린다

삼삼오오 짝을져 버드나무 사이로 엿보다가

강물가에 난데없이 바람둥이가 나타나서

말 울자 깜짝 놀라 꽃속으로 도망치며

뒤돌며 머뭇머뭇 애간장을 태우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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